쌀국수가 땡긴다는 아내 말에 배민에서 쌀국수 가게를 둘러보던 중 전에 맛있게 먹었던 미분당이 있어 배달 주문했다. 주문 메뉴는 힘줄 쌀국수와 힘줄양지 쌀국수, 그리고 감자말이 새우와 가리비 짜조를 곁들였다. 국물과 면을 분리해서 배달을 해주는 게 특징이자 장점. 쌀국수 소스도 칸막이로 분리된 전용 용기에 담아서, 뚜껑에 각각 무슨 소스인지 적어주시는 등 전반적으로 포장 상태가 매우 깔끔하고 단단해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미분당의 힘줄 쌀국수를 아주 좋아한다.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고,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힘줄이 엄청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만족감이 있다. 식감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텐데, 도가니 같은 거 잘 드시는 분이라면 힘줄 쌀국수를 한 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힘줄양지 보다 그냥 힘줄 쌀국수가 1000원 더 비싸고, 힘줄 양도 훨씬 많다. 가서 먹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맛이어서, 앞으로 집에서 쌀국수 생각나면 미분당부터 제일 먼저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미분당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157번길 60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판매시설 1층 12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