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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청 근처 상가 건물에 위치한 마라탕집.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가족 단위 손님과 학생들로 홀이 붐볐다. 같은 층의 다른 가게들에 비해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홀이 상당히 넓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사람이 제법 많이 있었지만 북적대는 느낌은 없었다. 테이블과 집기들도 청결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엄청나게 친절하셨다. 키가 크고 풍치가 좋은 분이셨는데 학생들 하나하나 인사도 잘 해주시고 웃는 얼굴로 손님들 응대해주셔서 보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주문한 메뉴는 마라탕과 계란볶음밥. 마라탕 1단계 매운맛 신라면 정도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아니 거의 매운 맛이 없었다. 매운 걸 좋아한다면 2단계 정도는 가야 할 것 같았다. 맵거나 짜지 않고 자극적인 맛이 없었는데도 밍밍하거나 비어있는 느낌이 없이 감칠맛도 있고 맛있었다. 함께 주문한 계란볶음밥은 오히려 간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마라탕과 잘 어울렸다. 계란볶음밥은 가격이 6000원이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양도 넉넉했다. 마라탕 생각날 때 한 번씩 걸어 나와서 먹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라홍방 마라탕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83 2층 2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