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있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 막창 집인데 점심 특선은 제육이 주력이다. 우리는 된장찌개와 제육이 포함된 점심 특선으로 주문했다. 제육은 간장, 양념 하나씩. 구성은 제육과 된장찌개, 계란찜. 반찬은 콩나물 무침과 양파 절임만 기본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셀프 바에서 가져다 먹는 형태. 가장 핵심인 제육 맛이 상당하다. 간장보다는 양념이 맛있다. 단 맛이 강하지 않고 불향이 입혀진, 뭐랄까.. 옛날 스무살 적에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런 맛이 나서 좋았다. 쫑쫑 썰어진 파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맛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었다. 간장 제육도 맛있었지만 둘이 동시에 먹으니 아무래도 양념 제육이 맛이 좀 더 강하고 다채로웠다. 간장 제육은 조금 단조로운 맛. 그리고 놀랐던 게 된장 찌개. 집된장 스타일로 끓인 된장 찌개로 단맛이 없고 구수한 맛이 강했다. 보통 음식점에서 달게 끓인 찌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큰 기대 없었는데 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두부와 호박도 넉넉하고 전체적으로 양도 넉넉하다. 찌개 화구가 테이블 사이드에 별도로 있는 점도 좋았다. 여기에 계란찜과 밥 까지 나오는데 이게 인당 1만원이면 요즘 물가에 상당히 혜자로운 구성이 아닌가 싶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과 구성, 그리고 양이다. 셀프바 반찬 중에는 상추 무침이 맛있다. 옆에 전용 소스까지 있는데 산처럼 가득 담아 가져와도 금방금방 없어져서 두 번을 더 가져다 먹었다. 아주 맛도리 반찬. 김치는 신 맛이 아주 강한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근처에 일이 있어 종종 방문하면서 근처 음식점들 한 번씩 방문하였는데 그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추천할 만한 맛이다.
봉자막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237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영통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