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미술관을 작게 축소시켜놓은 것 같은 외관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대형 카페. 요즘 워낙 초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이제 이 정도 규모는 아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규모가 작지는 않은 곳이다. 지하 1층과 1층은 카페 공간으로, 2층은 비스트로 공간으로 이용이 되는데 브런치 메뉴는 2층에서만 주문 및 취식이 가능하고 아래로 가지고 내려올 수 없다. 반대로 카페 메뉴를 사서 2층에 올라가서 식사 메뉴와 함께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는 카페 쪽만 이용을 했다. 1층과 지하 1층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1층이 조금 더 밝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라면 지하 1층은 좀 더 조용하고 집중하는 분위기. 친목이나 대화 목적이라면 1층을, 노트북 작업이나 독서가 목적이라면 지하 1층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주문한 메뉴는 커피와 고다치즈 브레드, 버터 프레첼과 휘낭시에. 기대 이상으로 빵이 맛있었다. 특히 고다치즈 브레드가 아주 훌륭하니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버터 프레첼도 적당히 짭짤하면서 빵이 쫄깃하고 버터 풍미가 강해서 커피와 잘 어울렸다. 지하 1층에서 중정을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면서 맛있는 커피 한 잔과 빵을 곁들이니 근래 가보았던 그 어떤 대형 카페보다도 만족도가 높았다. 이 곳은 여러 번 재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다만 문제는 주차. 주차장이 넓긴 하지만 방문하는 손님을 전부 수용하기 쉽지 않다. 특히 주말에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주차장에 못 들어가서 입구에서 대기 타고 있어야 할 수도 있으니 자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조건 일찍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주차장 진입로가 특이한데, 버스 차고지 옆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하니 잘못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타임 투 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1로281번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