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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7층 식당가에 위치한 한식당. 독특한 일품 요리를 파는 곳인데 인기가 많아서 손님이 많다. 특히 주말에는 오픈런 하지 않으면 바로 웨이팅이 걸리는 곳이다. 주문한 메뉴는 보리된장 고기국수와 소갈비덮밥. 그리고 사이드로 아귀 튀김을 곁들였다. 나는 소갈비덮밥을 먹고 아내가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둘 중에는 고기국수가 더 나은 느낌이다. 살짝 고기국수라고 하는데 고기도 있고 국수도 있지만 '고기국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머리에 그려지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일본식 마제소바에 가까운 모습이다. 물론 소스도 맛도 한국적이다. 모습이 마제소바의 모습이라는 것. 소갈비덮밥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소갈비' 라는 단어를 봤을 때 우리가 머리에 연상하는 어떤 고기의 형태? 맛? 그런 것이 있는데 전혀 부합하지 못한다. 달짝지근한 소스에 파 때려넣은 맛인데 비주얼도 맛도 양도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귀튀김은 살도 두툼하고 바삭하게 잘 튀겨지긴 했지만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지 못했다. 처음 한 조각은 맛있었지만 두 번째 조각부터는 부담스러웠다. 치폴레 소스 같은 게 간절했다. 솔직히 말해서 왜 웨이팅이 이렇게 걸리는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스타필드 7층에 먹을만한 곳이 없기 때문일까? 재방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금금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스타필드 수원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