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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우체국
추천해요
6년

인계동에서 먹을 만한 일본식 우동을 찾는다면 이곳이 답입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맛이며 탱글탱글한 면발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가게의 위치가 아주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인계동 메인 스트리트에서 약간 벗어나 후미진 곳이라는 느낌을 주는 위치에 있습니다. 가게 안은 꽤 넓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일식 우동/돈까스 집에서 다루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돈까스나 우동을 먹게 됩니다. 사누끼 우동을 좋아하신다면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면발의 식감이 아주 찰집니다. 돈까스는 평범합니다.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생선까스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돈까스 먹고 밍숭맹숭해진 마음이 생선까스를 먹으면 확 피어나는 기분이 든달까요? 생선까스에 거부감이 있는 편이 아니라면 돈까스 대신 시켜보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양도 넉넉합니다. 정식의 경우 미니 우동과 롤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 드시는 양이 적다면 꽤 무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 양입니다.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몇 차례 갔을 때마다 주인분 혼자 모든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좀 피곤해 보이십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식사를 하는 데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처음 가셨을 때 주인분 표정을 보시면 약간 당황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냥 앉아서 말씀하시면 그 무심한 표정으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다만 홀, 주방 모두 혼자 하시다 보니 간혹 테이블 청소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한두 번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시다면 조금 꺼려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한여름이나 한겨울처럼 가게 문을 닫고 장사하시는 때에는 먹고 나오면 옷에 기름 냄새가 좀 심하게 뱁니다. 이 역시 민감하게 생각하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한 옷을 입고 가시면 됩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아주 맛있는 우동과 생선까스를 파는 가게입니다. 위의 이런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방문하시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묘오또

경기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175번길 3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