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황리단 길의 분위기 좋은 커피바.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가게의 분위기와 커피의 풍미가 결이 비슷하게 아늑하고 편안하다. 너무 과하지 않게 나무와 식물로 꾸며진 실내는 구경할 것이 많았다. 우리는 목재 바테이블에 앉아서 융드립 커피와 콜드브루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는 오트밀크로 변경이 가능하다. 커피 가격은 융드립 커피 8천원, 콜드브루 라떼 6천원으로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융드립 커피는 잔이 독특한데, 아래로 갈수록 급격하게 폭이 좁아지는 깔때기 모양의 투박한 잔인데 그게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상당히 멋스러웠고, 또 가벼워서 좋았다. 여기에 물 한 잔과 파베 초콜릿 한 조각이 같이 나온다. 라떼는 산뜻한 맛이었다. 직원분들의 조용하면서도 친절한 응대도 좋았고, 여러모로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 메뉴에 흔하게 접하기는 힘든 융드립 커피도 있으니 경험해보고 싶다면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가배향주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3 일광동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