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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여기가 진짜 찐 사워 도우 빵을 파는 곳이라고 해서 브런치를 먹고 테이크 아웃으로 빵을 구매하러 방문했다. 이 가게가 있는 골목에서 여기만 진짜 사람이 바글바글하게 몰려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 가게의 빵이 얼마나 특별하길래? 기대도 되었다. 빵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다양한 식사빵과 디저트 빵이 있었다. 식사빵들은 빵의 모양이나 색상, 질감이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었는데 단순히 빵 자체 뿐만 아니라 진열대와 인테리어의 분위기와 색감이 다같이 어우러지면서 내는 느낌이 아닌가 싶었다. 무화과 사워도우, 기본 사워도우, 대니쉬 페이스트리,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는데 커피는 쏘쏘 였지만 나머지 빵들의 맛은 압도적이었다. 특히 `사워 도우` 라고 팔면서도 이 빵이 왜 `사워`하다는 건지 전혀 알 수 없는 빵들이 대부분인데 이 곳의 빵은, 정말로 `사워한` 맛이 난다. 이걸 `신 맛`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다른 결의 맛이며, 이게 진짜 `사워 도우`로 만든 빵이구나, 라는 걸 먹어보면 바로 느낄 수가 있다. 무화과 사워 도우는 무화과가 진짜 큼지막하게 들어 있어 가격이 아깝지 않았고, 대니쉬 페이스트리 역시 너무 달지 않으면서 바삭한 식감이 커피와 너무 잘 어울렸다. 수원에 있으면 진짜 자주 갈 것 같은 빵집이다. 이 곳의 사워 도우 빵은 꼭 한 번 권하고 싶다.

경북 경주시 봉황로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