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릉에서 핫한 카페 중 하나. 독특하게 생긴 건물 바깥으로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줄이 계속 유지가 된다. 그만큼 계속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동화가든 웨이팅을 걸어놓고 1시간 정도 시간이 떠서 이 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계산 미스였다. 여기 카페 툇마루에서 커피를 마실 생각이 있다면 최소한 1시간 반 ~ 2시간 정도 시간이 비어야 가능하다. 일단 웨이팅하는 데 한 30분 정도 걸리는데, 주문을 해서 커피를 받는데 1시간이 걸린다. 바로 테이크아웃 해서 나온다고 하면 1시간 반, 안에서 마시고 나온다고 하면 2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메뉴는 툇마루 커피가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인데, 이게 뭐 어떻게 만드는 커피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바로 주문을 쳐낼 수 있는 레시피가 아닌 모양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 커피를 주문하지 않는다고 하면 다른 테이크아웃 메뉴는 상대적으로 빨리 받아서 나올 수도 있다. 우리는 처음에는 툇마루 커피와 현미 누룽지 쿠키, 밤슈를 주문했는데 동화가든 웨이팅 160팀이 빠질 때 까지도 커피가 나오지 않아서 결국 커피는 취소하고 슈와 쿠키만 받아서 나왔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 쿠키나 슈를 먹기 위해 이 정도의 웨이팅을 감수할 만한 곳은 아니다. 다만 시그니쳐 커피를 먹어보지 못했으니 전체적인 판단은 보류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 그건 어떤 맛일지 궁금하긴 하다. 건물 규모 대비 자리가 많지 않다. 1층과 2층을 사용할 수 있는데 2층이 뷰도 좋고 따뜻하지만 역시 자리가 많지 않아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그리고 2층은 공조가 되지 않는 듯, 추운 바깥 날씨와 완전히 다르게 거의 여름 날씨 수준으로 더웠다. 일부러 그렇게 따뜻하게 해놓은 건지 환기가 안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는 생각. 어떤 이유로든, 커피를 받는 데 1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면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의도적으로 기다리게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카페 툇마루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