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강문 해변 산책하면서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곳에서 포장을 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물막국수와 날치알 메밀 김밥을 포장을 해왔다. 2층까지 있는 굉장히 큰 음식점이었는데 이렇게 작은 메뉴 포장에도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셔서 인상 깊었다. 전반적으로 강릉 쪽 음식점의 접객 응대가 상당히 친절한 편이라는 생각이다. 바로 직전에 다녀왔던 경주와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국내 여행지에 대한 내 편견이 어느정도 깨지는 계기가 되는 여행이기도 했다. 이곳 물막국수는 간이 세지 않은 육수에 메밀 함량이 높아 툭툭 끊어지는 특유의 식감과 우디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국물이 동치미가 아닌 생선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일반적으로 물막국수에서 기대하는 그런 시큼함이 아닌 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육수 맛이 인상적이었다. 아내는 기대했던 향이나 맛이 아니어서인지 조금 낯설어 했는데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특히 그 메밀면에서 나는 향은 한동안 잊기 어렵겠다 싶을 정도로 깊이 인상이 남았다. 날치알 메밀 김밥은 키토 김밥이라 밥이 없이 그 자리를 메밀면이 채우고 있는 형태. 날치알이 가득 올라가있는데 약간의 비릿한 향이 있어서 그걸 안 좋아한다면 다른 김밥을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가격을 생각하면 8조각은 조금 양이 적은 느낌도 있다. 하지만 맛은 훌륭했다. 물막국수의 메밀면의 느낌과는 또 사뭇 다르고, 김에 말아져 있음에도 김의 향에 다른 재료의 향이 묻혀버리지 않도록 밸런스가 잘 잡혀있었다. 강릉에 다시 방문한다면 업장에서 식사를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막국수 말고 들기름 막국수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고씨네 동해막국수

강원 강릉시 창해로350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