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카페.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아내도 여기를 가봐야겠다고 체크를 해두었던 곳이라 방문했다. 카페가 엄청 크다. 빵도 엄청 많고 1층 입구부터 거대한 조형물에, 안쪽 계단은 원형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웅장한 구조이고 여기에 시상식 배경으로 쓰였다고 되어 있는 회전목마 조형물도 있었다. 게다가 빵 진열대 뿐만 아니라 카페의 컨셉인 브레멘 음악대 관련 그림책도 있고 곳곳에 브레멘 음악대, 그리고 당나귀의 이미지가 있었다. 확실히 눈이 즐거운 카페이다. 내부도 다채롭고 영일대 해변가 카페가 대부분 그렇듯 통창뷰를 즐길 수 있는 좌석도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보다는 전날 방문했던 카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일단 여기는 빵과 커피가.. 솔직히 말해서 최근 먹어본 카페 음식 중 가장 아래쪽에 위치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빵을 이것저것 많이 샀으면 크게 후회했겠다 싶은 생각. 하나같이 다 별로라 뭐 딱히 더 할 말도 없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카페 답게 어수선하고 좀 정신이 사나운 느낌. 하지만 좋았던 것도 있는데, 루프탑에 전망대처럼 세팅되어 있고 망원경이 있는데 이 망원경이 상당히 고성능임에도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위치도 좋아서, 근처 공원의 유명한 조형물 다리인 스페이스 워크부터 바다, 제철소까지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장사는 확실히 잘 되는 곳인 것 같다. 옆 건물 자리에 확장해서 비스트로도 같이 운영할 계획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재방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오! 브레멘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