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 송정로 쪽에 있는 작고 깔끔한 디저트 카페. 날씨가 너무 좋았던 샌드위치 연휴 오전, 아내와 데이트 겸 방문했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테이블이 있어 안에서 먹고 가기에도 괜찮고, 포장 손님도 꽤 있는 편.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은 있지만 보통 테이크아웃 손님들이 잠깐 정차하는 느낌이라 차를 세워두고 여유 있게 머물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아이스 오렌지 커피가 기대 이상이었다. 커피에 오렌지 주스, 오렌지 청, 말린 오렌지까지 들어가 정말 오렌지가 가득한데, 상큼함이 과하지 않고 커피와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이런 과일 커피는 자칫 애매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긴 꽤 산뜻하게 잘 잡았다. 얼그레이 티도 향이 좋았고, 가게 이름이 적힌 전용 컵이 예뻐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포인트가 있었다. 휘낭시에는 겉이 아주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편.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해서 커피랑 먹기 좋았다. 두쫀쿠는 사이즈가 크고 마시멜로우 피가 얇은데 카다이프 속이 꽉 차 있어 만족감이 있다. 다만 커피 없이 먹으면 목이 막힐 정도로 좀 뻑뻑할 수 있으니, 반드시 같이 마실 커피를 남겨두는 쪽을 추천. 이게 맞나 싶게 음료를 먼저 다 마시면 살짝 곤란해진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성격이 발랄해서, 응대만으로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 근처에 오면 일부러라도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고, 상큼한 커피와 깔끔한 디저트 좋아한다면 강추.
언더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182번길 24 청담빌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