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가족과 외식을 하기로 했다. 집 근처에서 평판이 좋다는 '라벤치'를 찾았다. 밖에서 보기엔 평범해 보였는데,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놀랐다. 주문은 라벤치 파히타와 트러플 포테이토. 파히타는 양이 넉넉해서 가족과 나누어 먹기 좋았다. 닭, 새우, 소, 돼지고기가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닭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3가지 소스도 각각 다른 풍미라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또띠아의 쫀득한 식감도 좋았지만, 조금만 더 얇았으면 완벽했을 것 같다. 트러플 포테이토는 정말 최고였다. 나는 보통 감자튀김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달랐다. 기름기 없이 바삭하고, 두께도 적당했다. 거기에 트러플 향이 강렬해서 계속 손이 갔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 양, 가게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가격 대비 양도 많아 가성비도 좋았다. 다만 메뉴 하나하나의 양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맛보고 싶은 사람에겐 아쉬울 수 있겠다. 1인분 메뉴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주말이나 금요일 저녁엔 꽤 붐비는 편이라고 하니, 예약하고 가는 게 좋겠다. 파스타가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고 싶은 곳. 다음엔 해산물 오일 파스타나 먹물 리조또를 먹어봐야겠다.
라벤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2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