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무한리필 참치집입니다. 여러 부위의 참치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배꼽살의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다만 참치맛 외에는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밖에서 보이는 공간의 크기 대비 내부가 굉장히 번잡 느낌입니다. 다찌에서 먹었는데 다찌 테이블에 끈적거리는 느낌도 좀 있고 공간이 너무 좁고 입구에 바로 붙어있어 조리사와 소통하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다찌의 느낌이 희석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홀 서빙하시는 분들이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하시면서 식사와 대화의 맥을 끊은 점도 아쉽습니다. 필요한 서빙이나 요청한 서빙이 아니라 그냥 빌지 내용을 잊어버려서 보러 왔다던가 하는 그런 이유로 좁은 다찌석을 비집고 와서 식사의 흐름을 끊으며 드나드시면 좀 불편합니다. 동행도 같은 불편한 느낌을 받았더라구요. 음식도 참치를 제외하면 그닥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초밥 4피스는 안 내는 게 나을 것 같고, 콘치즈는 설탕물을 퍼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달아서 전체 맛의 밸런스를 해칩니다. 빼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무순은 신선했고 간장이 짜지 않아 좋았고 직접 갈아서 주시는 고추냉이가 좋았습니다. 식사로 나오는 알탕은 좀 매웠지만 알이 아주 넘치게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과 공간의 언밸런스 함이 맛있는 참치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에 가까웠지만 참치 자체는 정말 맛있었기에 괜찮다를 선택했습니다.
이춘복 참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아브뉴프랑 광교점 2층 B2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