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에 있는 일본 스타일 가정식을 파는 곳. 마파두부가 메인이라서 가게 이름이 '맢파'인 것 같다. 가게는 작지만 깔끔하고 조용한 느낌. 가운데 길게 바 형태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일행이 마주보고 앉아서 식사하는 형태이다. 메뉴는 마파두부와 함께 다른 곳에서 잘 보기 힘든 고등어 볶음밥이 있어서 같이 주문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여기에 가라아게를 곁들이니 조합이 아주 좋았다. 마파두부는 너무 달거나 맵지 않고 마라의 향이 강조되는 타입. 두부가 큼직하게 많이 들어있고 양도 둘이 먹어도 적당할 정도로 넉넉했다. 흰 쌀밥 한 그릇이 같이 나온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맛있었던 건 고등어 볶음밥. '사바챠항'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고등어가 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는데 그렇다고 질감이 뭉개지지도 않고 고등어 향도 산뜻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고등어 볶음밥은 꽤 오랫동안 생각이 날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가라아게는 사이드 보다는 술안주에 가까운 가격대와 양인데 기름진 다릿살을 맛깔나게 튀겼는데 느끼한 느낌이 별로 없었고 같이 나온 마요네즈 소스도 상당히 잘 어울렸다. 여기 근방에 장사가 엄청 잘되는 몇몇 퓨전 한식집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여기는 사람이 좀 적은 편인 것 같은데 여기도 맛있으니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다.
맢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