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디아볼라: 30,000 겁나 맛있고 겁나 비싸다. 나폴리 피자대회 우승 출신의 피자라는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비싼 곳. 첫 한 입부터 얇은 도우와 토마토소스, 치즈의 밸런스가 직관적으로 좋다고 느껴지고 도우의 느낌도 확실히 다른 곳과 차별성이 있다. 초리조의 매콤하고 짠 맛, 크러시드 레드페퍼의 얼얼한 매콤함은 단조로운 마르게리따보다 더 직관적으로 맛이 좋다. 8조각 중 초리조가 뿌려지지 않은 조각도 있어서 토핑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피자는 비싼데 토핑을 너무 아끼는 느낌. 엣지 면적도 솔직히 너무 넓어서 엣지가 피자의 절반 수준. 토마토 퓨레의 묽은 느낌과 피자소스의 진한 맛 사이에 위치한 적절한 농도와 튀지 않는 산미의 토마토소스가 좋았는데 이탈리아 토마토소스 레시피를 여러가지 찾아보고 만들어도 맞추기 힘들었던 튀지않고 적당히 진한 이상적인 맛. 도우 엣지의 기공에 의한 풍성함의 첫인상은 과하게 컸지만 쫄깃 쫀득한 도우의 맛과 적절한 간은 디핑소스 없이도 문제없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담백하고 고소한, 계속 손이가는 맛. 약간 검게 탄 레오파드 스팟이 없어서 컴플레인은 없겠지만 그을린 맛에서 오는 감칠맛이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 마르게리따는 안먹어봐도 맛있겠지만 다시 방문해도 디아볼라를 주문할 것 같다.
알텐데
대전 유성구 온천로 34 유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