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도 깡깡이마을을 아시나요? 서울에 총독부가 있던 시절, 일본인 거주지가 위치하였던 영도에 ‘다나카 조선소’가 들어오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70년대 들어 원양어업 붐이 불면서 조선업이 성행하여 온 동네에 ‘깡깡’ 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옥이네집은 그런 깡깡이마을의 이런 곳에 식당이? 라고 할 만한 골목에 위치하였습니다, 조선소 직원분들의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단돈 5천원에 국밥을 팔고 계셨습니다. 메뉴에 물회도 있던데 겨울 시즌에는 추워서 안파신다고 하네요. 국밥 맛있어요! 비계 위주의 건더기는 푹 익혔는지 아주 부들부들하고, 국물도 찐해요 옆자리에서는 조선소 아저씨들이 오전부터 소주 한병을 유리잔(일명 ‘고뿌’)에 따라 드시던..😯 “니는 일을 좀 그래 해봐라!”는 말과 함께 모두가 빵터지는 광경을 보면서 바닷사나이들의 유쾌함과 사장님의 친근함이 잘 느껴지는 가게구나 싶었어요 😌
옥이네집
부산 영도구 대평로50번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