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멸치회가 먹고 싶어서 간곳이었습니다, 막상 앉아서 주문하고 나니 멸치회가 다 떨어졌다길래 멍게비빔밥으로 선회. 제가 사실 멍게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유의 향이 별로에요. 그래도 동백실비에서 먹은 멍게는 괜찮길래 산지는 믿고 먹어도 되나 했었죠. 그런데 왠걸 이 집은 영 아니네요, 멍게가 쓰고 향도 독하고.. 좀 뒀던걸 쓰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반찬도 나물 정도는 컨디션이 괜찮은데 게장이 영... 다른 테이블은 멍게전골 먹고 그러던데 별로 다른 메뉴에도 흥미가 안 생기는 가게였네요, 역시 이제 통영에서 중앙시장 식사는 별로 좋지 못한 선택지인가 생각했습니다.
원조 밀물식당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1길 8-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