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와 푸른 천막 지붕이 돋보이는 가게 싱흥유엔 pmq 가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들렀습니다, 앉고 생각해보니까 여기도 백종원 씨가 왔던 곳이네요. 야외라 꽤 더움직한데 저는 이제 홍콩 날씨가 좀 익숙한지 그늘만 있어도 살만해요. 오히려 길건너 땡볕에서 카우키가 문 열기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대단할 지경.. 밥 먹고 들렀기 때문에 주문은 동라이차와 연유와 버터를 올린 크리스피번, 크리스피번이 23달러고 동라이차가 15달러로 총 38달러. 백종원 효과로 한국인들은 다 동윤영만 시키는지 제가 동라이차를 주문하니까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약간 오잉? 하는 표정을 지으시던.. 백종원 씨는 반대였는데 말이죠ㅋㅋ 이 집의 동라이차는 좀 달달한 편입니다. 차맛에 집중하기보다는 연유가 더 들어간 느낌, 하지만 혀가 텁텁할 정도로 달지 않기 때문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네요. 크리스피번은 아주 빠삭하고 연유와 버터가 달달고소부드러움을 보장해서 좋네요, 다만 꽤 많이 구워서 먹다보면 입안이 좀 텁텁해집니다. 음료 or 라면이 꼭 필요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번도 괜찮긴한데 이렇게 바삭하게 구워준다면 2달러 더 싼 연유&버터 토스트가 좀 더 먹기 편하고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강추는 아니지만 센트럴 관광 왔다면 한두번 정도는 경험해볼만한 가게 같네요!
勝香園
18 Gough St, Sheung Wan,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