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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디
추천해요
2년

로즈우드 호텔의 홍콩 지점, 원래는 미국 회사였는데 홍콩 회사한테 인수되면서 홍콩 브랜드가 된 것이라고 하네요? 럭셔리 브랜드답게 2019년에 열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입지(이 자리는 원래 인터컨티넨탈 호텔 자리였다고)와 로비를 장식하는 온갖 예술품 등이 눈에 띄더라구요. 다크사이드는 그런 로즈우드 호텔의 바입니다. 입구는 나름 찾기 쉬웠어요. 라이브 뮤직으로 유명한 곳이라 무대도 있고, 천장에서는 모래시계가 천천히 돌아가는데 이것도 의뢰를 맡겨 만든 예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시그니처 칵테일 시리즈라는 ‘아트 오브 마작’을 시켜볼까 했는데요, 막상 물어보니까 시즌이 끝났고 다른걸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지금 가면 다른 시그니처 시리즈를 하고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문한건 꼬냑, 로즈우드 특별판이라는 피에르 페랑을 시켰어요. 기본 안주로는 올리브와 땅콩이 나오구요, 꼬냑을 시키니까 같이 먹으라면서 초콜릿도 한접시 주네요. 일반 피에르 페랑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그랑 샹파뉴 꼬냑답게 훅 치고 들어오는 과일향이 인상적. 부즈감도 적어서 기분 좋게 마시기 좋았어요. 초콜릿도 맛있어요! 직접 만들었다는데 견과류나 건과일과의 조화가 괜찮고, 또 뒷맛이 텁텁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달콤하네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5성급 호텔답게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며(대신 화장실 입구 찾기가 힘듬), 시가도 마련되어 있어서 빅토리아 하버의 풍경이 보이는 라운지에서 필 수 있다니 이정도 가격에 이런 경험이면 참 좋지 않나 싶어요. 특이하게 계산서를 낡은 와인 정보서적에 끼워서 줍니다, 책자만한 책이라 공항에서 살 수 있는 느낌. 처음에는 받아보고 뭐지? 했다가 이해하고는 여러모로 재밌는 시도를 많이 하는 바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DarkSide酒吧

Rosewood Hong Kong Victoria Dockside, 18 Salisbury Rd, Tsim Sha Ts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