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남해에서 흔하고 흔한 멸치 쌈밥도 싫고, 사람 많은 독일마을도 싫다면! 비교적 한적한데, 흔하지도 않은 솥밥은 추천한다. 남해 미조면에 위치한 어글리라이스! 바로 앞에 미조항이 있고, 공용주차장도 있어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남해 솥밥 맛집 중엔 "힙한식"이 있지만,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오픈런이 아니면 웨이팅이 꽤 긴 곳이다. 근데 이 곳은 거의 비슷한 메뉴로 웨이팅도 없고, 심지어 미조항 안쪽에 위치해서 한적하다. 바로 앞에 바다 풍경도 덤! 아담하면서 깔끔하고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진 가게는 다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있다. 어글리라이스는 단 2가지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전복과 차돌! 선택장애들 고민할 시간도 줄여준다! 솥밥을 주문하면 잘 차려진 한상이 나오는데, 반찬이 다 맛있고 깔끔하다. 메인 솥밥도 여러 재료들이 오밀조밀 예쁘게도 담겨있는데, 색감까지 신경쓴 듯한 느낌이었다. 간이 센 편이 아니라 맛도 좋고, 감칠맛까지 있어 어른들부터 어린아이까지 다 잘 먹을 수 있을 듯 싶다. 잘 차려진 예쁜 한 상을 먹고나서 입맛까지 깔끔하게 남해 특산물 유자로 만든 상큼한 샤베트까지 최고의 한상이었다.

어글리 라이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