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사이 허름한 건물 2층에 있던 심드렁쿠키바 가게가 아주 협소하기 때문에 인스타로 꼭 먼저 예약을 해야 하고 2인 이상은 방문이 어렵습니다. 메뉴는 시즌마다 다르긴 한데, 제가 갔을땐 새우 커리카레였어요:) 기본적으로 얼굴 표정이 붙어있는 심두 주먹밥이 세 덩이가 나와서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굉장히 꾸덕하고 맛있는 카레였어요 디저트로 팔고 있는 심두 선데도 먹었는데 젤라또가 다 떨어져서 1,000원을 할인해서 엑설런트로 먹었습니다. 귀여운 쿠키가 포인트인데 좀 아쉬웠어요 :( 리큐르 맛을 고를 수 있는데 패션후르츠를 골라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과 약간 어울리지 않는.. 차라리 헤이즐넛을 고를걸..... 알콜이 들어있기 때문에 리큐르는 따로 주셔서 원치 않으면 빼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름이 쿠키바인 만큼 쿠키도 기대했는데 모양은 귀엽지만 집에서 구운 홈베이킹 쿠키 맛이어서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나오는 노래도 굉장히 힙했어요. 그치만 굳이 예약해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주차도 어렵고 위치가 약간 애매해서, 그래도 평소에 궁금했던 곳인데 잘 먹고 왔습니다.
심두 쿠키 바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2 2층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