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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본풍 이자카야 🇯🇵 비가 오는 날 인근 술집을 검색해보다 미즈타키라는 음식이 땡겨서 방문하게 되었다. 미즈타키는 닭육수에 닭고기와 채소를 끓여먹는 후쿠오카 요리라고 하는데, 먹어보니 닭버전 스키야키다 😂 소스도 스키야키처럼 날계란과 간장이 함께 나오고 국물이 삼삼해서 비오는 날 안주로 딱 좋았다. 다만 이 날 월요일이라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문 앞 바 테이블에 안내해 줘서 그게 쪼금 꽁기 (...) 1층은 바테이블이고 2층은 일반 테이블 좌석이라 음식 나오기 전에 자리를 바꿨다. 아무튼 어느정도 먹고 사누끼 우동을 추가할 수 있는데 미즈타키는 요 우동사리가 찐이었다. 적당히 짭짤해진 국물과 탄수화물의 완벽한 조화 ✨원래 하이볼 먹다가 이때부터 자제력을 잃고 술을 마구 마시고 말았다. 미소 항정구이는 미소된장 소스를 발라 구워 아주 기름진데 아주 짭짤하고 꽈리꼬추랑 같이 먹어야 한다. 맛은 있었는데 2.4의 가격을 생각하면 좀 적나 싶기도 🤔 여자 둘이 하도 시켜서 서비스로 주신 세세리 가라아게는 아주 바삭하고 목살을 사용해 꼬독하게 씹는 맛이 좋았다. 뒤이어 키리모찌구이와 감자사라다까지 시켜먹음 정말 딱 안주용 요리들이라 넋놓고 먹고 마시다보니 술값이 태산이 되는 무서운 곳이었다 🫠

테츠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61-2 제일보조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