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1부로 다녀왔는데 정말 4만원의 행복이었습니다. 가성비 오마카세 중에 최고 아닐까 싶어요. 셰프님들도 부족한 건 없는지 계속 챙겨봐주시고 너무 친절했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약간 무뚝뚝하시긴 했는데, 저한테 불친절하신건 아니어서 괜찮았어요. 보통 다른 곳은 초밥 주는 타이밍을 일괄적으로 맞춰서 줘서 천천히 먹으면 앞에 쌓이거나 기다려야 되거나 했는데 여긴 빨리 먹건 천천히 먹건 개별로 맞춰서 주셔서 넘 좋았어요. 차완무시 위에 소스가 약간 새콤한 맛이 나서 어색했는데 안에 밤도 들어있고 먹다보니 맛있었어요. 전복찜은 전복도 부드럽고 내장소스도 맛있었는데 같이 곁들여진 밥이 초밥이어서 쫌 안어울린다고 생각,, 초밥 13피스 나왔고 중간중간 해초요리라던지 국수라던지 나와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두툼한 회 좋아하는데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간장을 발라서 주셔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매번 무슨 생선인지 시간 지나면 까먹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기록을 하면서 먹었더니 제가 삼치를 좋아한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존맛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좋다거나 하진 않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무조건 또 갈 것 같아요.
이요이요 스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58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