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뼈를 푹 곤 국이라 가게 이름도 곤국. 특 곰탕을 시켰다. 내포 없이 고기만 있는 곰탕에 특이한게 밥이 국과 따로, 찰솥밥이 나온다. 갓 지은 솥밥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국은 전에 먹어왔던 비슷한 컨셉의 서울 곰탕과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다.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보다는 간장 베이스로 묵직한 고기맛을 내는 느낌. 애성회관과 가장 비슷한듯 하나 완전 다르다. 갈비탕 국물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굉장히 인상 깊었던게 반찬이랑 양념들에 모두 라벨을 따로 붙여서 만든 날짜와 사용기한을 다 표시해뒀다. 정성과 신뢰의 서비스다. 밥보다 고기가 더 많은 곰탕을 먹은 후 입가심으로 솥에 뜨끈한 물을 부어 만든 숭늉을 먹으면 좋은 식사가 된다. 보니까 고기 따로 찍어먹는 소스도 있던데 기본으로 같이 내주시면 좋을 것도 같다.

곤국

부산 수영구 수영로 506 광안더샵상가동 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