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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6년

구수하고 친근한 가게 이름과 달리 젊은 남자 직원 한분만 계셨고 분위기도 깔끔했다. 메뉴판을 보니 따뜻한 팥빙수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었다. 뭐냐고 여쭤보니 팥빙수랑 단팥죽을 조금씩 내어주시는 메뉴라고 한다. 기왕 먹는거 조금 먹기는 또 뭐해서 팥빙수랑 단팥죽 하나씩 따로 주문했다. 이 집은 팥을 직접 삶는다고 한다. 직접 팥을 하는 집들은 각자 맛도 다르고 개성이 있어서 좋아한다. 이 집 팥은 옛날에 집에서 팥빙수 만들어 먹을 때의 그 팥과 비슷하다. 팥 맛이 강하지 않고 단 맛이 지배적이다. 아주 단 맛인데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라서 좋다. 어차피 팥빙수를 건강해지려고 먹는 것은 아니기에 달달하고 맛있으면 장땡이지 싶다. 단팥죽은 팥빙수에 비하면 조금 평범하다. 부드럽고 부담 없이 먹기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팥빙수는 아주 맛나게 먹었다. 팥도 좋고 베이스가 되는 우유 빙수도 부드러워서 둘이 잘 어울린다.

엄마손 눈꽃팥빙수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