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새로 생긴 햄버거 집이다. 광안리 쪽에 좋아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생각해보니 버거 집은 처음이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을 원모어패티를 주문했다. 패티 두장에 두 종류의 치즈 그리고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이 들어간 버거다. 구성에서 감이 오듯 패티에 중점을 둔 버거다. 실제로 굉장히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하다. 육즙이 풍성하고 진한 육향이 느껴진다. 은근한 치즈 풍미와 이를 적절히 중화해주는 양파 맛이 잘 어울린다. 더불어 브리오슈 번은 두께와 달리 자기 주장이 심하지 않아서 폭신한 브리오슈의 장점만을 뽐낸다. 비주얼은 패티앤베지스가 떠올랐는데 맛은 오히려 버거인뉴욕과 더 가까운 느낌. 맛있게 잘 먹었다.
원 모어 패티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55번길 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