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천동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빵집들이 몰려 있는 남천동에서 하드빵으로 유명한 집이다. 하드빵…영어와 포르투갈어가 합쳐진 합성언데 단어 자체가 익숙치 않은 만큼 하드빵 전문으로 파는 빵집도 처음 본 것 같다. 인기가 상당한 빵집이다. 주말이긴 했는데 오픈 두시간도 안돼서 진열장에 빵이 바닥을 보일 정도다. 시그니쳐인 바통은 다 떨어진 후였고 올리브, 고구마, 무화과 세 종류의 빵을 샀다. 세가지 모두 맛과 매력이 완전히 다르다. 기왕이면 남아 있던 카카오도 살 걸 아쉬움이 남는다. 달달한 고구마, 올리브 맛 강렬하게 풍기는 올리브, 탱글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무화과 모두 맛있었다. 겉 부분은 단단해도 안은 부드럽고 쫄깃하니 좋다. 바통 못 먹어본게 너무 아쉽긴 한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빵집이다.
무슈 뱅상
부산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