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중식 코스라는 것 자체도 의미 있지만 요리 수준이 상당한 것에 더 놀라웠다. 만원이면 매생이 누룽지탕-칠리새우-탕수육-식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즐길 수가 있다. 단순히 싼 맛에 먹으러 간건데 요리 수준에 깜짝 놀라서 나왔다. 특히 탕수육은 웬만한 맛있다는 곳과 비교했을 때 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맛있다. 튀김과 소스가 둘 다 좋다. 바삭한 튀김과 달큰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칠리새우도 매생이 누룽지탕도 엄청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요구르트 물면서 식사를 마무리 하니 이보다 기분 좋기 어려울 것 같다. 겉모습은 허름한 동네 중국집이지만 여타 중국요릿집 못지 않은 음식을,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감래등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56번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