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옆에 위치한 브루어리다. 교외라는 느낌이 든다. 자전거 타고 갔는데 가는 길이 정취 있고 좋다.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판다. 주력 라인업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만든 맥주들이다. 젠틀맨,마담,몽크,미스트레스,위치,루비세종 여섯 종류의 맥주를 맛 봤다. 맥주와 곁들일 안주로는 버거와 베트남 치킨을 주문했다. 식사도 맥주도 모주 만족스럽다. 버거는 치즈와 고기, 야채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다. 손으로 잡고 먹기 약간 불편한 감은 있긴 한데 괜찮게 먹었다. 베트남 치킨이라는 메뉴가 특이하고도 맛있다. 바삭하고 촉촉해서 자체로도 맛있는 치킨을 피쉬소스로 감쌌다. 향은 엄청나게 강한데 막상 맛 보면 그렇게까지 맛이 쎄지는 않고, 치킨과 어울린다. 고수도 중간 중간 집어 먹으면 충분히 이국적인 맛이다. 맥주들이 전체적으로 상큼한 느낌이 강하다. 메뉴에 써져 있는 설명을 느끼며 마시는 재미도 있다. 내 취향은 마담이라는 맥주다. 체리 향 나는 밀 맥주인데 과일향 강한 맥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임에도 맛있게 먹었다. 캔맥주도 판매해서 마음에 드는 맥주는 추가로 사가지고 갈 수도 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가보면 좋을 곳이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이산포길 24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