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치즈 돈까스다. 사실 메뉴명은 코돈부루다. 유명한 프랑스의 요리 학교인 르꼬르동 블루의 이름을 차용한, 서양 느낌으로 튀겨내는 돈까스를 코돈부루라고 한다. 보통은 돈까스 안에 치즈와 야채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집 코돈부루는 돈까스 안에 치즈와 또 치즈를 넣어 만든다.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가 들어가 맛도 더 입체적이고 치즈 맛 제대로 난다. 치즈가 많은건 맞는데 돈까스와 비율이 참으로 적절하다. 바삭한 튀김옷과 고기 씹는 맛도 잊어버리지 않았다. 녹은 치즈를 담아내는 그릇 역할만 할 뿐인 다른 치즈 돈까스와는 다르다. 신기했던게 다 먹을 때 까지 그 많은 치즈가 전혀 굳지도 않더라. 신묘한 일이다. 맛있어서 너무 후딱후딱 먹는 바람에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이야기다. 정녕 치즈 돈까스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면 이 집 코돈부루를 찾을 것 같다.
가쯔레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석로 141 마두파킹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