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쓱쓱 비벼 먹고 싶은 마성의 양념장을 지닌 아구찜이다. 진득하고 맛있는 양념이 매력적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운 맛이다. 아구도 넉넉히 들어갔다. 콩나물찜이 아닌 아구찜 맞다. 쫄깃 쫄깃하고 탱탱한게 참 맛있다. 살도 실하다. 만약 콩나물찜이었어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은게 양념 자체가 맛있으니 콩나물만 먹어도 나쁘지는 않다. 식사의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완성된다. 공기밥 시켜서 비벼 먹고 싶은거 꾹꾹 참은건 볶음밥을 위해서다. 다른 양념을 쓰는게 아니라 아구찜 양념 떠가서 바로 볶는거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양 많고 맛있는 아구찜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나면 맛있는 식사가 보답한다.
양촌리 아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2로 1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