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쌀떡과 감자 샐러드가 매력적인 떡볶이 집이다. 커다란 쌀떡부터 눈에 띈다. 부산 떡볶이하면 두꺼운 쌀떡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이 집 컨셉은 서울에서 가져왔다. 이 위치가 서울에 있는 떡볶이 집의 부산 체인이었는데 지금은 같은 메뉴를 파는 다른 이름의 떡볶이 집이 됐다. 떡볶이와 감자 샐러드는 같이 먹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꽤나 잘 어울린다. 국물이 보기와 다르게 매콤하고 자극적인 편인데 감자 샐러드와 함께 먹을 때 적당히 중화된다. 떡볶이 다 먹고 남은 국물에 감자 샐러드 풀어 먹는 것도 별미다. 부산에 유명한 떡볶이 집이 많긴 한데 서면 주변에는 딱히 없다. 요 주변에서 밥 먹고 딱 떡볶이 한그릇만 먹으면 좋겠다 싶을 때 서면 한복판에 위치한 이 집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떡장인 방앗간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692번길 2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