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식 미트파이 전문점이다. 망원동에 있는 본점을 가고 싶었는데 일산에 지점을 냈다길래 설렁설렁 걸어 갔다 왔다. 미트 파이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파이를 판다. 원래 먹고 싶었던 시금치 파이는 다 팔려서 못 먹었고 양송이 파이를 같이 먹었다. 옆에서 계속 파이를 빚고 계시더라. 미트 파이는 생각했던 것처럼 자극적이고 찐한 맛은 아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먹기 편한 맛이다. 고기랑 치즈, 감자로 가득 찬 파이가 든든하다. 양송이 파이도 상당히 괜찮게 먹었는데 진한 양송이 수프 먹는 맛이다. 파이가 바삭한 식감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속재료의 맛이 좀 더 잘 느껴지기도 한다. 좀 내용물이 흘러내리는 감이 있어 먹기 불편하기도 한데 맛은 있다. 진짜 불편한건 나무 식기로 먹어야 되는데서 오는 불편함이 크다. 앞서 말했듯이 바삭한 파이지는 아니라 나무 식기로 잘라 먹는데 좀 어려움이 있다. 집에서 먹든지 해야겠다. 사장님 내외분이 참 친절하시다. 식당에서 먹는 도중에 오는 손님 중 외국인이 대부분이더라. 이국적인 맛이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웅파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4 웨스턴돔 A동 1층 16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