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맛과 서비스가 보장된 서면의 터줏대감이다. 부산 내려오고 가장 먼저 생각났던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조금 늦게 갔더니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었어서 오픈 시간 맞춰 다시 방문했다. 특유의 맛있게 먹는 법으로 다른 집에서 먹는 고기와의 차별성을 가진다. 그냥 먹어도 맛날 구운 감자에 명이나물, 김치, 당귀, 와사비를 올리고 쏘스에 찍어 먹으면 그 조화가 남다르다. 다른 것보다 당귀가 고기와 참 잘 어울리고 맛있다. 나는 대창이 더 좋긴 한데 같이 싸 먹을 때 그 진가를 드러내는 삼겹살의 존재감을 무시 못한다. 음식만큼이나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외투 따로 비닐 씌워 보관해주고, 다 먹으면 페브리즈를 뿌려준다. 반찬 떨어지면 말 없이도 챙겨주고 고기도 다 구워주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되어 편하고 좋다. 오랜만에 다시 와도 좋았다. 확실히 서면에서 맛있는 고기 먹고 싶을 때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후발대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20번길 3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