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처럼 옛날 팥빙수려면 우유 빙수일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계속하며 먹었다. 맛만 있으면 아무렴 상관 없다는 결론을 냈다. 단 맛이 적어 한 그릇을 비워도 부담이 없다. 팥의 식감이 살아 있어 씹는 재미가 있다. 팥이 모자르면 리필이 된다. 적당히 먹고 추가해야지 싶었는데 기본양이 넘칠 정도로 많더라. 복고풍의 소품들과 기와가 얹어진 외관에서 느껴지는 예스러움에 다양한 빙수 메뉴와 부드러운 우유빙수라는 새로움이 더해진 곳이다. 근처 들를 일 있으면 또 올듯 싶다.
동래 옛날 팥빙수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218번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