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장어구이와 장어탕, 수유동 백년가게 장어집 삼계탕 만큼이나 보양으로 빠지지 않는게 장어다 요즘은 워낙 히츠마부시나 우나기동이 많기도 하고, 혹은 마트에서 원물을 많이 팔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어릴적먹던 한국식? 장어구이를 자주 접하기는 힘든데, 잘 하는 집의 소금구이나 장어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곳 역시 그런 곳 중에 하나 어느덧 40년 가까운 시간에, 백년가게 타이틀까지 받았다 세월을 증명하듯, 매장 곳곳 작은곳에서 한칸 한칸 늘려간 티가 나고 오랜기간 찾은 단골 분들도 많은 듯 싶다 함초소금구이, 비법간장구이, 마늘고추장구이 세종류에 장어탕으로 마무리하는 구성 개인적으로 한국식 장어구이의 특징은 통으로 초벌하고, 불 앞에서 한번 더 구워 잘라주는 덕에 그 담백하면서도 기름진 고소함과 탱탱함이 살아 있다고 본다 특히 소금구이를 먹으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음 ㅋ 게다가 곁들이는 다양한 장아찌류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고, 간장과 고추장은 또 나름의 변주가 되어 계속 들어가게 만든다 ㅋ 정갈한 찬들에서 이미 음식 솜씨를 짐작했지만, 장어육수에 된장과 고춧가루, 들깨로 맛을 낸 장어탕은 그 깊은 맛이,, 몸을 후끈하게 만듬 ㅋ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꽤 괜찮은 곳이다
섬진강 민물장어
서울 강북구 한천로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