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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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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프렌차이즈의 옷을 입고 깔끔해진 할머니의 담백한 시골밥상 십여년 전 쯤에 대학로에서 좋아했던 그 곳을 고속터미널 1층에서 만남 경북 청송에서 할머니들이 캔 산나물 등 청정재료로 한식밥상을 만든다는데, 우렁된장찌개 한 입에 그 맛을 알았다 입안이 편안해 지는 느낌,, 예전에는 시골된장 특유의 쿰쿰한 맛이 살짝 있었는데, 그 사이 개선을 하셨는지 사라짐 ㅎ 신기하네,, 곤드레로 만든 산나물밥은 들기름과 밑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별다른 양념장이 없어도 맛나게 먹을 수 있었고, 참명란비빔밥은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술술 넘어간다. 추가로 주문한 제육볶음도 맛이 참 신기하다 가장 흔한 메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조미료 안넣고 맛내기가 더 힘든 요리인데, 적당한 간과, 살짝 매콤함은 살아있지만 입이 편안하다 참 신기한 솜씨 ㅋ 얼음 가득 넣어 채워주는 산나물차는 더운날 갈증해소에 딱이고, 제철 재료로 바뀌는 듯한 반찬 역시 적당하게 맛난다 전체적으로 시골 할매의 요리 솜씨와 똑소리나는 손녀의 마케팅 능력이 더해지면 이런 느낌일까 ㅎ 계속 더 발전하기를 응원하게 되는 곳이다

소녀방앗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4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층 경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