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글쟁이
4.5
4개월

상계역 근처 동네 터줏대감. 살벌한 양과 수제비의 감자탕 여기를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은 곳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숨겨진 맛집의 느낌이 가득하다 콩을 흩뿌린 감자탕은 끓일 수록 구수한 맛이 배가되고, 중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어지간한 감자탕집 중사이즈 두개가 나온다 딱 그만큼 덜어내어 포장하고 나머지 먹으면 될 정도 잡내없고 야들하게 두툼한 살은 당연하고, 육수도 찐함 백미는 수제비였는데 봉지에 한덩이 툭 주신걸 서툰 솜씨로 대충 툭툭 떼어 넣었는데도 이걸 어떻게 반죽하신건지 그 쫀득함과 말캉함이 환상이다 마지막 볶음밥도 오래된 노포 감자탕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들기름과 깻잎, 김치가 어우러진 고소함의 극치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니 전날 과음으로 시달린다면 강추

소문난 감자탕

서울 노원구 덕릉로 69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