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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타코 & 나쵸플래터 & 퀘소타코 본인은 16년간 중남미에서 멕시칸 음식만 한평생 먹어본 사람임. 근데 여기 집? 잘함. 사장님이 확실히 잘하심. 남사장님 한분이 운영하고 계시는데 조금 성격은 조금 과묵해보이시지만 음식은 절대 과묵하지않음. 그 이유는 바로 엄청난 양을 자랑함. 흔히 서울 이태원에서 멕시칸을 저 가격으로 주문하면 작은 사이즈 단품 1~3개 나오는데 요기 사장님께서는 또띠아 2개를 하나로 착각하신게 틀리없음. 미친 두께를 자랑하고 안에 속재료가 상당함. 사워크림 경우 잘못하면 정말 시큼한 맛만 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음. 나쵸도 중남미에서 “monoloco nacho”라고 있는데 이것과 상당히 유사함. 보통 멕시칸 음식이라는게 속재료를 꽉꽉 넣거나 느낀한 재료를 잔뜩 넣어서 입가에 온갖 재료를 다 묻히면서 먹어야 제맛인데 한국에선 사람들이 그렇게 먹다간 다 도망가서 한편으로는 K-멕시칸이 아쉬웠으나 그 얘기는 이 집 찾기 전임. 대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멕시칸 전통 맛에 가까워서 맛들이 다소 자극적이고 강한편이고 매장이 작음. 실내 2 테이블 밖에 없고 야외 테이블은 3개정도. 그럼으로 총점: 4.2점 전통 따코를 먹고싶으나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않은 분들, 여권 버리고 신분증 들고 제주도 가서 소프트 타코 한입 하시기를. ”무조건 먹어야해“ 점수는 못 주겠지만 16년 멕시칸만 먹은 남자의 합격 목걸이는 받은 가게이니 4.2점이면 충분한듯.

협재나쵸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35 1층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