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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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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남점으로 뻔질나게 다니던 슬캘, 종각에 생겨서 가보았다. 배달 어플 평점이 별로 안 좋아서 설마, 했는데.. 평일 늦은 점심시간에 갔고 매장에는 우리 팀 밖에 없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앉았다. 솔트앤페퍼 참치(9,700) 와사비 랜치 연어(10,700) 포케는 두 가지 모두 생쌀이 꽤나 많이 씹혔다. 포케집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밥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니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사이드로 시킨 스파이시 토마토 야채 스프(4,300)는 맵기도 매웠지만 새콤한 맛이 좀 지나치다는 인상을 받았다. 솔직히 생쌀 때문에 재방문 의사가 없어지고 있었는데... 매장 관계자 분이 오는 것 같더니 직원분과 꽤나 언성을 높여가면서 이야기를 하셨다. 손님이 아무리 없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한산한 시간대라고 해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이야기를 하길래, 먹으면서 다 듣고 앉아있느라고 고역이었다ㅜㅜ 덕분에 재방문 의사는 전혀 없어졌다. 슬로우 캘리 자체는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연남점에서는 실패를 한 적이 없었다. 종각 주변에서 가볍게 건강한 한 끼를 하고자 한다면 제격일 것이다. 물론, 종각점의 퀄리티 컨트롤이 개선된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다시먹어봄

슬로우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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