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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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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프랜차이즈라서 인심은 아쉽지만 무난! 오제제 광화문점의 재료 소진으로 본의 아니게 이틀 상관으로 닭갈비를 먹게 되었다. 평소 정말 잘 안 먹던 메뉴인데 어쩌다가 이틀 연속으로 기승전 닭갈비가 되었을까...ㅋㅋㅋ 일도씨 닭갈비(13,000) 3인분에 모듬 사리-라면(5,000)를 추가했고, 철판볶음밥(3,000) 2인분을 먹었다. 닭갈비가 꽤나 매운 편이다. 덜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맵찔이 가족에겐 매워서 무 피클과 콜슬로를 자꾸 먹어야 했다. 밑반찬이 그렇게 두 가지밖에 없었던 점, 쌈채소가 기본 제공이 아니었던 점은 아쉬웠다. 도서관같이 음악도 없이 적막한 분위기도 닭갈비집에는 안 어울렸다. 고구마떡, 치즈떡이 마음에 들었다. 재료가 전반적으로 신선했고 조미료가 안 들어갔다는데 이 정도 맛이면 선방인 것 같다. 오근내 닭갈비와 다르게 육수가 조금이라도 있었고, 금방 눌어붙지 않았다. 또, 손님이 뒤집거나 해도 직원분이 그냥 두시는 게 더 빨리 익어요~ 하면서 다 해주셔서 편했다. 닭갈비는 원래 잘 안 먹는 메뉴지만 재방문 의사는 있다.

일도씨 닭갈비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