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ing consultant님 밋업 w/김재형 님, ㅂㅅㅎ님 첫 야키토리야의 즐겁고 신선한 기억을 안겨준 스미카! 기본적으로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것은 확실했다. 비리거나 누린내에 민감한 나도 거부감 없이 특수부위도 용감하게 먹어볼 수 있었다. 이것도 먹는다고...? 싶은 부위도 있었다 ㅋㅋ아쉽게도 가장 디폴트인 다리살 대파구이(네기마)가 1부에서 솔드아웃 되어 못 먹어봤다ㅜ 다음에 다시 와서 꼭 먹어봐야겠다. 계속 불을 쓰는데도 매장 내에 연기가 하나도 안 나서 새삼 신기했고, 생각보다 격식 없는 업장이었다. 업비트의 일본 음악이 내내 깔려서 신났다. 계란말이는 만드시는 과정 포포몬쓰가 재밌었다 ㅋㅋ 깍두기로 오신 재형님이 끝없이 메뉴를 시켜 주셔서 덕분에 가능한 메뉴는 대부분 섭렵해 먹어보았다. 여기 와서 와 배불러 하며 앉아있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을거라며 웃었다. 식사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서 그렇지만 꼬치만 먹고 간단하게 2차로 가기 딱 좋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 야키토리 7종 30,000 가슴연골 +유즈코쇼 치킨 먹을 때 잘 안 먹는 부분인데 하나를 따로 구워서 이렇게 나오니 오독오독 맛있다. 유즈코쇼 덕에 유자향이 은은. 목살 (세세리) 간이 꽤 되어있는 부위였다. 말캉하고 육질이 연하다. 가지 - 폰즈소스+가쯔오부시 가지와 폰즈의 조합은 처음인데 말캉한 가지가 상큼함과 잘 어우러져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돼지고기 조림+깻잎오일 마치 동파육같은 식감과 향. 오돌뼈같은 부분도 있었는데 부드러워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표고버섯 꼬순내가 폴폴! 촉촉하고 말랑했다. 껍질(카와) 아주 진한 간장의 향. 가장 기름지고 고소한 부위였다. 염통(하츠) 후추향이 강하고 소금간이 강한 편. 여기부터는 추가메뉴 모레집 짭쪼름. 참기름 향이 확 나고. 야채 먹듯이 아삭한 식감. 대동맥 (하츠모토) 가장 쫄깃한 식감. 특유의 고소함이 인상적이었다. 닭의 핏줄을 먹어보게 될 줄이야 ㅋㅋㅋ미안하지만 맛있었다... 꽁지 (본지리) 껍질보다도 고소하고 기름지다. 그을은 맛이 조금 났다. 완자(츠쿠네) 닭고기 완자가 핫도그 비주얼로 꼬치에 달려있다. 계란 노른자를 찍어먹는 게 인상적이었고, 완자 자체는 담백한 편이었다. 양배추 염장한 다시마가 조금씩 토핑되어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준다. 폰즈소스와 함께라면 양배추 한 통 순삭 가능 ㅎ 레바파테 + 사과 처트니 바삭한 바게트, 고소하고 크리미한 파테와 사과 처트니가 잘 어우러져 단짠 밸런스 굿. 일본식 오뎅 5종 무의 향이 많이 나는 국물이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어묵이 굉장히 포실포실하다. 계란말이 달달하고 겉을 그을려 고소하다. 프렌치 토스트의 간이었다. 구운 주먹밥+ 줄기상추 주먹밥 표면이 누룽지같이 구워져 고소하고 간장으로 간이 되었다. 줄기상추는 처음 먹어봤는데 매콤하게 시즈닝이 되어있어 마치 중식의 짜사이같은 느낌을 받았다. 토리 라멘 가느다란 면발, 국수에 아교질이 느껴지며 쫀쫀한 타입이었다. 간은 적당했는데, 함께 내온 매운 양념을 까먹고 못 넣어먹어 봐서 아쉬웠다. 양념만 따로 먹어도 맛있었는데.. 치킨 난반 가라아게와 차이점은 타르타르 소스가 추가되었다는 점. 짭쪼롬한 가라아게에 계란을 으깨 만든 듯 노릇한 타르타르 소스가 새로웠다.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서비스 셔벗 비트로 물들여 예쁜 핑크 셔벗. 레몬 과육과 유자 제스트가 넣어 새콤하고 시원하다. 애플민트까지 향기롭게 토핑되어있다. 카쿠 하이볼 9,000 드라이해서 메뉴 사이에 입가심용으로 아주 훌륭했다.
스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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