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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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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미가 기대보다 괜찮았던 집. 샐러드는 의외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샐러드와 술이 공존한다. 호치민 고기 반미 7,000 바게트가 꽤 고소하게 잘 구워져 있다. 고기는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에 시즈닝 된 완자이다. 오이, 토마토, 고수 등 다양한 재료가 잘 어우러진다.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가격도 좋아서 반미가 먹고싶어질 때 종종 찾을 것 같다. 다만 내가 고기 냄새에 워낙 민감하긴 한데 이 완자는 뭔가 돼지의 냄새가 아닌 생선 비린내가 나서 의아했다. 돼지다리살 양념구이 샐러드 9,500 포장해서 먹었는데, 뚜껑을 여니 한 구석에 모여있는 곡류가 눈에 띄었다. 율무나 보리 등을 삶아서 탄수화물을 채웠다. 그 외에 단호박 한 조각, 구운 가지 한 조각, 병아리콩, 토마토, 돼지 다리살 양념구이, 그리고 샐러드 야채가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샐러드라고 명명하기엔 green의 비중이 현저하게 적었다. 그리고 샐러드 사 먹으면서 적상추를 샐러드 야채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샐러드엔 보통은 로메인, 양배추가 가장 흔한데 상추라니..흠..? 광화문에 평안도 만두집이 위치한 옆 동 대우빌딩의 로비에 있다. 간판이 눈을 끌어 보면서 지나만 다니다가 드디어 가 봤는데 그 곳에서 벌써 꽤 오래간 자리하고 있는 게 기특한 느낌. 술과 안주도 팔고, 반미, 카페음료, 샐러드까지 판다. 신기한 혼종이다. 그래도 반미는 먹을만 해서 다행이었다.

보사우러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대우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