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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추천해요
2년

음식은 무난, 가게는 협소하나 사장님 매우 친절하신 동네밥집. 사케동 정식 13,000 진득한 양념이 꽤 흥건하게 많이 뿌려 나오는 스타일. 수란과 양파가 함께 담겨나온다. 반 정도는 와사비를 얹어 먹고 나머지 반은 온센타마고와 비벼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에비동 정식 11,000 역시나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이 밴 밥. 초절임생강을 곁들여 먹게끔 되어있다. 간이 전반적으로 강한 편이지만 깔끔한 인상을 받았다.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하시다. 밥솥 안에 면포를 넣어 밥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쓴 부분이 보였다. 에비동, 사케동, 차슈동 세 가지가 기본메뉴이고 다른 한 가지 메뉴는 매달 바뀌는 식이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타코 라이스를 서빙하신다. 일본식에서 타코라길래 문어가 들어간건가, 했는데 멕시칸의 그 타코였다. 오...?싶었던 조합. 오늘은 첫 방문이니 만큼 기본 메뉴 중에서 선택해서 먹어보았다. 서촌의 핫한 카페 FÓLKI 옆에 비슷한 시기에 연 것 같다. 이 정도 롱런에는 친절하신 사장님이 큰 역할을 하신 게 아닌가 싶었다. 가게가 작다 보니 웨이팅 리스트에 사람들이 이름을 쓰고 가긴 한다. 동네라면 만만하게 먹을만 한 것 같다.

하루 돈부리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