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째 리뷰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티하우스 레몬! 25종의 차와 맛난 디저트, 감각적인 도서실 분위기의 공간까지-차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가 보시길! 거뭇거뭇 어두워보이는 외관과 달리 밝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 자리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택을 통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곳이라 서촌에 있는 카페 치고는 꽤 큰 편이다. 2층에 올라가면 테라스 자리도 있다. 주택이었다 보니 공간이 방 여러개로 분리되어 있는 스타일이다. 차를 좋아하지만 아직은 카페에서 커피 말고 차를 시켜 마시는 정도의 가벼운 애정(!)이라서 많이 아는 건 없다. 그런 나에게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꽤나 재밌는 곳이다. 넓고 얕은 가벼운 수준이지만 그게 좋을 때도 있다. 서촌을 거닐다가 차를 마시고 싶어진다면 편하게 찾게 되는 티하우스 레몬. • 로네펠트 레몬스카이 6,000 레몬과 사과, 로즈힙이 블렌딩 된 차. 따뜻하게 마셨는데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로네펠트라는 브랜드가 궁금해지게 하는 차였다. • 레몬 크림브륄레 6,500 산미와 당도가 아주 조화로운 디저트! 진짜 맛있는데 사이즈가 조금만 더 크면 좋겠다~ • 애플 타르트 4,500 기대보다 더 맛있던 애플 타르트! 사실 타르트류는 퍽퍽하다는 인상이 있어서 잘 안 찾는 디저트인데, 이곳의 애플 타르트는 촉촉해서 마음에 들었다. 2208-25
티하우스 레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3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