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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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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코리안 프리미엄 맛 제대로 본 식당 스시 롤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미국에서는 매우 흔한 메뉴이다. 대학교 재학시절 햄버거나 기름진거 먹기 싫은 날 찾곤 했던 스시롤. 그래서 나에게는 노스텔지어까지 느끼게 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거짓말 안 보태고, 소스 범벅의 스시롤이 나와서 첫 입 먹었을 때는 약간 울컥했다. 뭔가 유학생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 같았다 만... 감성필터 빼고 보면 미국과 비교하자니 가격이 좀 있는 편. • 시부야 16,000 스파이시참치, 아보카도, 연어, 새우, 크림치즈 꽤 기본적인 조합의 롤에 시어드 연어가 위에 올라가 있고 달짝지근한 소스가 적절했다. 스시인데 밥이 없어서 특이했다. 약간 퍽퍽한 느낌도 있었다. • 갈릭 스시 라자냐 18,000 크랩믹스, 아보카도, 갈릭 치즈 치즈를 얹어 녹여나와 따뜻한 스시롤. 따뜻한 메뉴는 처음이라 새로웠다. 소스범벅이었다. •크레이지 살몬 18,000 크랩믹스, 크림치즈, 연어+시얼 연어 토핑 소스가 역시나 듬뿍~~ 이쯤 되니 소스를 셀프로 뿌려먹도록 하는 쪽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필라델피아 롤 12,000 연어, 아보카도, 크림치즈 아보카도가 너무 안 익어서 읭? 싶었다. 크리미하고 말캉한 아보카도가 생명인데 후숙 너무 안 하셨다..ㅜㅜ • 이까 시소 호소마끼 6pc 10,000 한치, 시소 시소와 쪽파 향이 은은하게 났고 한치가 쫄깃하고 깔끔하다. 소스맛으로 지친 입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메뉴였다. 메뉴를 비율을 생각해서 고른다면 베이직한 메뉴 3: 스페셜 메뉴 2 정도로 먹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여기 이상한 곳이었다. 앉아서 계속 먹는데 자꾸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두명이서 5가지나 시켰다. 근데 물론 그 중 하나는 양이 적었지만.. 그리고 클럽음악이 정말 강렬하다. 귀가 예민하다면 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바 자리에 앉아서 술마시며 사장님과 친해지면 단골각이다. 호쾌하신 스타일의 사장님은 잠깐 뵀지만 멋진 분 같았다. 강렬한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눈갱은 어쩔 수 없다. 여기서 음식사진 찍으려면 한 명은 플래시를 비춰줘야 한다ㅎ 2301-17

스시 702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8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