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거친 빵이 몸에 좋습니다. 성북동 카레를 먹고 배불러서 걸어 내려왔다. 배가 불렀지만 그럼에도 빵집 안에 쓰인 '산채 고로케'는 지나칠 수가 없었다. 제철 나물과 표고버섯, 각종 채소가 들어갔다는데!? 먹어봐야 했다. • 산채 고로케 4,000 예전에는 새우살도 들어갔던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메뉴설명에서 새우살이 지워져있다. 만약 새우살이 그대로 있었다면 더 맛있었을까..?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잡채 고로케? 부추 고로케? 그 즈음 어딘가의 느낌이었다. • 칠리 롱소세지빵 5,700 소세지빵을 좋아하시는 엄마 생각이 나서 사와봤던 롱~소세지빵. 진짜 롱. 한 번에 다 먹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칼로 계속 잘라 먹었다. 거의 핫도그를 먹는 느낌이다. 아주 든든하다. 칠리소스는 크게 존재감은 없었다. 비록 소박하고 거친 빵은 아직 안 먹어봤지만 1KG짜리 깜빠뉴를 보고 여기는 식사빵에 진짜 진심인 곳이구나, 싶었다. 만약 다음에 오면 올리브 들어간 치아바타같은 것도 먹어봐야겠다. 2305-07
오보록
서울 성북구 성북로 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