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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추천해요
1년

오랜만에 재방문한 도우큐먼트. 인스타 업데이트는 구경하고 있었지만 나를 한 달음에 찾아가게 한 건 다름 아닌 고수. 피자에 고수라니... 고수라니이! 참을 수가 없지. Half&Half 28,000 • 칠리 감자 whole 27,000 옥수수 버터, 홀밀크 모짜렐라, 감자, 베이컨, 칠리 시즈닝, 고수 평범할 수도 있는 포테이토 피자에 칠리 시즈닝을 더했다. 거기에 고수까지 얹어서 나온다. 이것으로 완성된 멕시칸의 향기- 내가 피자를 먹는건지 또띠아를 먹는 건지 혼란스럽지만 쫄깃한 도우의 한 끗 차이로 감탄이 나온다. • 그린 알프레도 whole 25,000 시금치&루꼴라 크림, 필로네, 파르마지아노 고수 때문에 왔지만 루꼴라도 놓칠 수 없지, 싶어서 주문한 도전 메뉴. 풍성한 유향에 시금치와 루꼴라가 은은하게 더해졌다. 루꼴라 조금 더 들어가도 나는 완전 환영할 것 같다. 느끼함보다는 매콤함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칠리감자가 더 입맛에 맞았지만, 크리미한 걸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쏙 들어할 것 같다. • 윙 10,000 버팔로 윙은 이래야지, 싶은 맛의 윙. 미국맛 뿜뿜이다. 새콤하면서도 매운맛이 꽤 강한 편이라서 맵찔이라면 조심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독성은 말할 것도 없다. • 이달의 맥주 10,000 Zodiak 330ml 스웨덴, Alc. 6.2% vol 스웨덴 옴니폴로 브루어리의 IPA. 자몽, 솔, 레몬의 아로마가 매력적이라고 해서 솔의 눈 생각이 났지만 일단 주문해서 마셔봤다. 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익숙한 맛과 향. 자몽 향 덕인지 블랑1664가 떠올랐다. 피자의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였다. DM으로 예약하고 재방문했더니 알아봐 주시는 사장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하시길래 '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자주 올게요!' 했는데 빈말이 아니라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게 될 것 같다. 그간 계속 발전한 티가 나는 접객과 음식의 퀄리티. 작은 홀이지만 피클 달라고 하기도 전에 채워 주시는 게 별 것 아닌데도 좀 감동이었다. 조만간 또 와서 못 먹어본 다른 피자들도 먹어야지. 2305-08

도우큐먼트

서울 중구 수표로 13 정석빌딩 1층 102,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