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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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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외관만 봤을 때는 여기가 대체 뭐지..? 싶었던 식당. 매장에 들어가서도 클럽마냥 어두컴컴한 공간은 고깃집의 이미지와 쉬이 매칭이 되지 않는다. 잊고 있었다.. 여기는 성수! ㅋㅋㅋ 비오는 날, 고기 연기에 습도가 더해져 일단 공기가 너무 안 좋았고 계속 잔기침이 나서 좀 힘들었다. 에어컨 키니 금방 괜찮아지긴 했지만 호흡기 불편하신 분은 기피하시는 게 건강상 좋을 것 같다. 나가는 길에 보니 거대한 제연기가 네 대나 있어서 새삼 놀랐다. 2022년 리뷰에서는 고기를 다 구워준다, 쇼잉이 좋다고 써있는데, 테이블이 워낙 많다 보니 불가능인 걸까.. 이제는 완전 셀프다. 양념 있는 고기는 굽기 난이도가 극상이다. 오리고기는 맛있었지만 이제는 메인도 아니어서 오리 한마리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은 재방문은 안 할 것 같다. • 개성있는 기본찬 코끼리마늘 피클, 돼지감자 장아찌, 마늘쫑, 대파김치 • 오리 로스구이 (다리, 가슴살) 180g 18,000 허브 마리네이드 , 고구마소스로 살짝 양념된 오리고기. 오리가 제일 보들보들 맛있다. 오리고기라고 하면 훈제만 떠올렸는데, 그 편견을 맛있게 깨 준 메뉴. 아쉽게도 내가 방문하는 날 며칠 전, 5/22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며 돼지로 메인을 바꿨다. 시즌1의 오리 한마리 메뉴를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 칼집 가브리살 (백파) 180g 18,000 백파 양념은 고추와 섞여 다진 형태로, 페스토를 연상시킨다. 그 소스가 너무 덩어리진 스타일이라 굽는 방법이 특별히 정해져있나, 하고 직원에게 언제 어떻게 뒤집으면 되냐고 질문했다. 그랬더니 지금 뒤집으시면 돼요! 하며 휙 뒤집어서 위에 올려있던 소스가 숯 속으로 고스란히 후두둑 떨어졌다... 파 향은 식었을 때 오히려 좀 강하게 났던 편이다. • 어슷 오겹살 (고추장) 180g 18,000 살코기파인 내겐 너무 기름진 오겹살..ㅎ 달달한 고추장 양념이다. 단 음식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겐 비추. • 켈리 5,000 시원하고 깔끔하네! 이젠 카스 대체제가 생긴 것 같다 ㅎ 2305-14

뚝도농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82 1층